- 10~11월 31명 발생, 야외활동시 주의 요구 -

[충남=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예방 홍보물.(자료=서산시청)
진드기 예방 홍보물.(자료=서산시청)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 관내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총 31명으로 이중 10월에 15명, 11월에 16명이 발생하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중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60세 이상 농업들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는 가을 농번기 증가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10~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들이나 등산객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감염 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이내 발열이나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형성된다.

감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긴 옷, 장화, 장갑 등을 착용하고 3~4시간마다 기피제를 뿌려가며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입었던 옷은 털어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시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SNS, 마을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드기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쯔쯔가무시 증상이 코로나19나 감기의 초기 증상과 유사해 아프면 빨리 치료 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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