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논평 통해 민주당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 장외투쟁 비판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쏠린 시선 돌리기… 국민적 공분 살 것”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야당의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 장외투쟁에 대해 ‘국민을 버린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로고
국민의힘 로고./뉴스프리존DB

국힘 대전시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이태원 사고는)이미 특수본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강제수단도 없는 국정조사를 발동해 마약 수사 때문에 이태원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등 음모론을 뿌려댄다면 이는 수사방해”라고 지적했다.

이는 연일 터져 나오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쏠린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당은 “민주당이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겠다’며 전국적 서명운동에 나섰고, 대전에서도 천막과 이동식 서명대까지 동원하며 서명운동본부를 출범한다”며 “각 지역에는 당원들에게 독려 문자까지 돌리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조사가 정말 필요하다 생각한다면 검수완박 밀어부치듯 왜 못하는가”라고 따져 묻고 “국회에서 의무를 방기하고 국민의힘 탓을 하며 장외로 뛰쳐나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설마 민주당이 대통령과 정부를 사고의 책임자로 몰아, 정쟁을 벌이고 싶은 마음은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당은 “민주당은 직전까지 정부를 운영했고, 지금도 180석에 육박하는 의회 권력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것에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이제라도 초당적 협력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옳다. 이것이 국민께서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진상규명과 사고 수습을 음모론과 장외투쟁으로 방해한다면 사고를 이용해 이재명의 사법리스크에 쏠린 시선을 돌리려 한다는 국민적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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