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대한민국 육군과 대전광역시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 DCC)에서 ‘제15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육군과 대전광역시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위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대전관광공사, 한국시뮬레이션학회,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가 후원한다.(이기종 기자)
대한민국 육군과 대전광역시는 15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위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대전관광공사, 한국시뮬레이션학회,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가 후원한다.(이기종 기자)

이번 육군과 대전시의 ‘제15회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는 연례행사이며 올해에는 육군참모총장의 주관으로 육군본부, 대전광역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대전관광공사, 한국시뮬레이션학회,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한국국방경영분석학회가 후원한다.

일반적으로 모델링 앤 시뮬레이션(M&S, Modeling&Simulation)은 실제 전장 환경과 유사한 모의장비로 훈련해 그 성과를 분석하고 실제 장비의 성능을 모의 시험하는 과학적인 분석 기법으로 비용, 시간, 공간의 한계로 실제 실행이 제한되는 상황에 대한 분석, 예측을 모의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육군 M&S 국제학술대회의 올해 주제는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핵심수단, M&S”이며 행사 첫째 날(15일)에는 개회식, 기조연설에 이어 오후에는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학교교육체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의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이어 행사 둘째 날(16일)에는 군 소요창출 간담회, 제3회 빅데이터분석경연대회 등이 이뤄졌고 양일간 100여 편의 논문발표를 통해 산·학·연·군의 M&S 관련 연구성과가 발표되는 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최근 전차, 전투기 등 국방 무기 수출 등으로 국방산업이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국방 무기 및 시스템을 개발 및 지원하려고 하는 중소 산업체가 육군 등 군에서 진행하는 소요제기 과정에 관심을 둘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본지는 전력소요제기 절차 소개, 최신기술의 군 적용방안 토의 등을 목적으로 하는 군 소요창출 간담회를 대상으로 취재했다.

해당 간담회는 오전 10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중회의장 102호에서 진행됐고 취재과정은 발표가 시작한 9분경부터 사진과 음성 녹음 등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진행과정 중 이를 본 육군 관계자(중령급)는 “사진을 삭제하라”고 요청을 해왔고 그에 대해 “그 근거를 제시하라”고 확인 요청했다.

이러한 과정이 10여분을 거치면서 육군 관계자(대령급)의 중재가 있었고 이를 통해 기본적인 취재 협조(자료 제공 등)가 가능함을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발표자(군무원)의 의견과 군의 상황을 고려해 사진(30여장)과 음성 녹음 파일(20여분)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러한 취재 협조에도 불구하고 사진과 음성 파일이 삭제된 직후 해당 관계자 등은 최초에 우려했던 상황인 “구두 설명 외에는 취재 협조가 어렵다”고 다시 강조하기 시작해 이에 대해 “이번 발표장의 상황을 중심으로 기사로 게재하겠다”고 마무리를 졌다.

또 육군 M&S 국제학술대회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입구 중앙에 위치한 가장 큰 한국수자원공사의 전시관을 보며 육군과 수자원공사 간의 연계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고 해당 전시관 관계자에게 전시관 참여와 목적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

이번 취재과정을 통해 육군,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여준 단면은 아직도 학술대회(전시회)를 보여주기 행사로 추진하고 있는지 않은가 여부와 함께 ‘국제 수준’과 ‘국내 수준’, 또는 ‘軍내 수준’을 어떻게 구분하고 내부검토(보안성 검토)를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여부가 앞으로 해당 기관들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대전시의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새로운 미래전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안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기술인 M&S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대전시에서 개최되는 육군 M&S 국제학술대회가 산·학·연·군과 상생 교류 협력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방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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