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슐팅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 사진=MBC중계화면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심석희와 최민정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3위로 메달결정전 진출에 실패해 파이널B로 갔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에 출전했다.

1조에서 먼저 뛴 김아랑은 3위로 아쉽게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랑은 3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스퍼트를 올렸지만 킴부탱(24, 캐나다)과 아리아나 폰타나(28, 이탈리아)를 넘지 못한 채 결국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어 2조에서 함께 달린 심석희와 최민정은 나란히 결승행에 성공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2, 3위로 시작하며 이후 최민정이 선두에 올라섰다.

그러나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취춘유(22, 중국)와 충돌하며 속도가 늦춰졌다. 고의성이 있는 듯해 조금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그 사이 수잔느 슐팅(21, 네덜란드)이 선두로 치고 나서며 심석희와 최민정은 다시 속도를 내 따라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바퀴, 치열한 선두싸움을 거친 끝에 아쉽게 심석희가 2등, 최민정이 3등으로 들어오며 심석희만 결승에 진출하는 듯 보였다.

다행히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결과, 취춘위와 최민정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취춘위가 손을 쓰는 장면이 포착되며 최민정도 어드밴스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취춘위에게는 페널티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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