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지리산 빈 들판. 지리산 메아리 등 발간
지리산을 소재로 한 작품 연이어 발표
물질문화에 매몰된 우리에게 마음의 위안

[경남=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산청 출신 민수호 시인이 지난 2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청옥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청옥문학 계간지는 2022년 겨울호로 52호를 발간 하고 있는 한국 문학계의 중견 문학지로서 인정받고 있다.

청옥문학상 시상식에서 경남 산청출신 민수호 시인이 대상을 차지하였다   허정태 기자
청옥문학상 시상식에서 산청출신 민수호 시인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허정태 기자

민수호 시인은 발간한 시집 중에서 '지리산 빈 들판‘에서 "사람의 목숨과 인권은 하늘같은 가치이다"라는 내용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국가 권력은 국민을 생명 앞에서 존엄으로 지켜야 할 것이며 다시는 영구히,대한민국에서 공권력의 이름으로 '견벽청야‘ 작전 같은 빈 들판 만들어 주민들을 청소하듯이 싹쓸이 묻지마 학살하라는 작전명령, 이런 천인공로할 일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시집 109편의 주옥같은 시를 담아내고 있다.

대상을 받은 민수호 시인은 부산에서 문학 활동을 맹열히 해 오다가 고향인 산청으로 귀향해서 지리산을 주제로 한 시집 <지리산 빈 들판>, <지리산 메아리> 등 3권의 시집과 동인지 5권 등을 펴내며 지리산의 맹주로 활동하고 있다.

양원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심도깊은 저자의 평가는 충분한 고향인 산청으로 귀향해 지리산을 소재로 한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물질문화에 매몰된 우리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있으며 문학적 토대가 되는 지리산이 주는 영감을 작품에 녹여 내고자 하는 노력에 청옥문학 대상 수상의 영광을 드린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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