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민간 전통건축 양식

[전남=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강진군 해남윤씨 영모당(永慕堂)과 추원당(追遠堂)이 국가지정문화문화재 보물로 승격됐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永慕堂)과 추원당(追遠堂)이 국가지정문화문화재 보물로 승격됨에따라 강진군은 지난 5일 해남윤씨 영모당에서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永慕堂)과 추원당(追遠堂)이 국가지정문화문화재 보물로 승격됨에따라 강진군은 지난 5일 해남윤씨 영모당에서 보물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도 지정문화재였던 해남윤씨 영모당과 추원당은 독창적인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이로써 강진군이 보유한 보물은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었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1687년(조선 숙종 13년)에 건립된 문중 제각으로 해남윤씨의 묘소가 모여 있는 곳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옛 원형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으며 부재의 짜임새나 양식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문중 운영에 관련된 기록유산도 함께 전하고 있다.

추원당 역시 해남윤씨 제각으로 당시 해남의 고산 윤선도(1587~1671)가 중심이 돼 1649년 건립했다. 지방 건축에서 보기 드문 양식으로 웅장한 느낌을 주는 재실과 숙종 28년(1702)에 새긴 족보 목판 93점이 보관돼 있다.

강진 해남윤씨의 두 제각은 조선시대 민간 중심의 전통건축 양식을 보여주며, 향촌사회 및 문중 조직과 운영 등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8년 만에 강진군의 새로운 보물이 2개나 생긴 것은 강진군과 해남윤씨 문중, 그리고 강진군민 모두의 영광”이라며 “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활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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