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꽃과 열매를 위해서는 뿌리와 줄기가 튼튼해야"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은 지난 5일 부여에서 충남학부모회연합회 주관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충남학부모회연합회 임원 사진(왼쪽 4번째 가은지 부회장, 왼쪽 5번째 이수진 회장).(사진=충남교육청)
충남학부모회연합회 임원 사진(왼쪽 4번째 가은지 부회장, 왼쪽 5번째 이수진 회장).(사진=충남교육청)

충남학부모회연합회는 도내 14개 시‧군 학부모회협의회의 연합체다.

성명은 ‘유·초·중등교육에 쓰이는 예산의 일부를 대학에 지원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적극 반대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 ▲교원 확보로 교육의 질 제고 ▲학습 환경 및 디지털 체제 구축 ▲40년 이상 노후 건물 안전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들은 “미래교육과 교육회복을 위한 교육 예산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유·초·중등교육 예산을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근시안적 대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을 나무의 생장과정에 빗대어 유·초·중등 교육을 나무의 뿌리와 줄기로, 대학교육을 꽃과 열매로 비유한 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뿌리는 건강한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기초단계에서의 유·초·중등 교육에 충분한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충남학부모회연합회장은 “교육 예산을 쪼개어 나누는 근시안적인 대처가 아닌, 백 년을 내다보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학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별도로 제정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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