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자회견 “선관위, 문제없어…정정당당한 승부 위해 물러날 것”
김덕호 공약 ‘한국체대·체육공단 이전’…“허황된 꿈 같은 공약” 맹비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후보가 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체육분과위원장 임명과 관련 “지난달 도 선관위에 질의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며 “그러나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도지사 정책특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후보.(사진=박성민기자)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후보.(사진=박성민기자)

김영범 후보는 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덕호 후보는 ‘후보자의 입장인데 관에서 특보로 임명하는 것은 선거규정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 주장이 설득력 없는 일방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범 후보는 “지난달 도지사 정책특보 임명 전 충남선관위에 질의를 통해 ‘체육회장 후보가 정책특보를 겸임하는 것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김덕호 후보는 쟁점화하고 있다”며 “이 주장이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저의 진정성과 스포츠의 기본 정신인 정정당당 승부를 위해 오늘 도지사 정책특보직에서 물러나겠다. 기자회견 끝나고 곧바로 사퇴서를 제출하러 가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영범 후보는 김덕호 후보의 대표 공약인 ‘한국체육대학교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충남 이전’과 관련 “허황된 꿈 같은 공약”이라고 맹비판했다.

그는 “저는 공약 중에 실현되지 않을 공약은 하지 않는다. 한국체대와 체육공단이 충남으로 올 수 있다는 것은 먼 훗날의 얘기”라며 “당장 현실에 부응할 수 없는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현실성 있게 추진될 수 있는 공약만 넣는 것으로 기준을 세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영범 후보는 “‘힘쎈 충남 시대, 힘쎈 충남 스포츠’를 목표로 입후보했다”며 “우선 체육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도민 체전부터 비인기종목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도민 대축제로 승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꿈나무인 유소년 선수 발굴과 어르신 체육프로그램 발굴 및 가맹 단체 지원을 확대해 ‘세 살부터 요람까지’의 건강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평생 체육만 알고 체육인들을 위한 봉사에 전념했다. 앞으로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해 충남 체육인의 복리 증진과 도민의 건강 증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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