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대구경북실험실창업혁신단은 '2022 대구·경북 청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ClutG-STAR LEAGUE)에서 '에코텍트' 팀(대표 화학공학과 학사과정 권기현)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티아' 팀(대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에너지공학과 박사과정 박진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에코텍트' 권기현 대표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포스텍)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에코텍트' 권기현 대표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포스텍)

'에코텍트' 팀은 버섯 균사체와 톱밥을 이용해 생분해할 수 있는 친환경 코팅 부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아이디어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40%를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들 공정은 부족한 내구성과 최대 12배까지 비싼 가격 등 기존의 친환경 부표가 가지고 있던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이 도입한 엘라스토머 코팅 기술은 기존 부표보다 내구성은 강화하고 가격은 스티로폼 부표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상용화할 경우 해양수산부가 오는 2025년까지 시행하기로 한 'ZERO 스티로폼 부표' 정책 실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티아' 팀의 박진영 대표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포스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티아' 팀의 박진영 대표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포스텍)

'티아' 팀은 원통형 티타늄 산화물 (DNT) 제조기술을 이용한 고효율, 영구적 선택적 환원촉매(SCR) 필터를 개발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화제가 됐다.

최근 배기가스 저감 장치 구축이 기업의 중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티아'가 개발한 촉매 필터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필터 교체 비용이 적고, 설비 라인을 정지하지 않고도 교체할 수 있어 손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성 POSTECH 대구경북실험실창업혁신단장은 "2022년 아이코어에 참여한 실험실 창업탐색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사회 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대학이 보유한 기술로 세상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실험실창업탐색팀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창업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ClutG-STAR LEAGUE는 대구·경북 지역의 청년 및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대회로 올해는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6팀 등 총 12개 팀이 수상했다.

한편 '에코텍트'와 '티아'는 모두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2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한국형 아이코어)에 POSTECH 혁신단을 통해 실험실창업탐색팀으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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