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는 오는 13일부터 겨울철 대비 적설취약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청 전경.(사진=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사진=충남도청)

점검은 시군,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하며, 대상은 공업화박판강구조(PEB: 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 아치판넬구조 건축물 등 106곳이다.

공업화박판강구조 공법은 공장에서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시공하는 공법으로, 내부에 기둥을 세울 필요가 없어 넓은 공간이 필요한 건물을 지을 때 흔히 쓰인다.

최적화된 설계로 부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폭설로 인한 과다 적설하중 발생 시 엎어지거나 넘어질 수 있어 구조안전에 대한 정기적인 확인·점검이 중요하다.

이 공법과 관련된 대표적인 사고로는 2014년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가 있다.

점검반은 국토안전관리원 건축물 정기점검 매뉴얼 및 안전점검표에 따라 건축물 주요구조부의 균열, 기울기, 부재변형 등 구조안전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정요구 및 완료시까지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재해에 취약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사전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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