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은 1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최근 국내외 에너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공사는 사상 초유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폭등, 운신이 자유로운 민간 LNG 도입사들과의 생존 경쟁, 재무 건전성 악화 등을 공사의 위기 요인으로 언급한 뒤 ▲안전 제일 경영 확립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핵심 역량 획기적 도약 ▲해외자원 개발과 신성장 사업 재구조화 등 네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신임 사장.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신임 사장. (사진=한국가스공사)

특히 최 사장은 "목표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는 공사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이라면서 모든 직원이 적재적소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도록 인사 시스템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공기업에 어떻게 노와 사가 따로 있겠는가. 한 길을 가는 동반자로서 함께 국민에 봉사하는 공복"이라면서 "소통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 사장은 2013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으로 조직 효율성을 높여 공사 출범 이후 첫 영업흑자를 내고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에서 제20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몸을 담기도 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