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의료기기 업종전환 통해 신규고용 90명, 사업화 매출액 34억원 달성 성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끊임없는 업종전환 성공스토리 만들 것”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오는 15일 거제 벨버디어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의 성과확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은 경남도 내 제조기업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기업으로 업종전환·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2021년도 통영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성과확산 컨퍼런스 개최 모습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2021년도 통영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성과확산 컨퍼런스 개최 모습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료기기는 임상 및 인허가 등의 난해한 절차를 포함하고 있어 업종전환 기업들은 신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흥원은 조력자로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 초부터 업종전환이 필요한 기업들을 진단·발굴하고 의료기기 업종전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

이 결과 2년간 업종전환 33개사, 이를 통한 사업화 매출액 34억 4000만원, 신규고용 90명을 창출하고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업 우수사례를 만드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으며, 15일 거제 벨버디어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업종전환 성과확산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의사창업연구회 소개 및 성공사례와 업종전환 기업들과의 협업방안 공유를 유도하며, 시장진출의 30%를 차지하는 병원 유통구조의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함으로써 의료기기 진출기업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될 기업 주요 우수사례로 국내 자전거용 타이어 제조 1위기업 ㈜타누스는 올해 초 의료기기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진흥원과 협약 이후 자체적으로 개발한 충격흡수기술을 접목한 고관절보호패드를 내년 4월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현장진단용 올인원 RT-PCR을 개발하고 있는 ㈜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올해 중기부 ‘팁스’프로그램에 선정되어 2년간 최대 7억원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한국일보 주관 제17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BT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홍성옥 진흥원장은 “2년간 업종전환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지역 전통기업의 고부가 의료산업 진출에 무던히 애를 쓴 만큼 좋은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업종전환 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전용환 센터장은 “내년에도 약 23억을 투입해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남도 내 전통기업들의 신사업 진출 희망기업들의 컨퍼런스 참여로 다양한 사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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