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명과 안전·보호 최우선...재난·안전사고 등 공동 대응 위해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천안·아산 지역 7개 공무원 단체가 재난·안전사고 등 긴급 사태 공동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천안아산 공무원 7개 단체 긴급사태 공동 대응 협의체 출범식(사진=천안시).
천안아산 공무원 7개 단체 긴급사태 공동 대응 협의체 출범식(사진=천안시).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천안·아산 공무원 노동단체 발전위원회’라는 이름을 정했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호를 최우선으로’라는 공동 목표도 세웠다. 

이들은 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서 천안과 아산의 공직자들이 이태원 참사와 같은 긴급 사태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출범식에는 천안시와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과 천안서북·아산소방노조는 물론 천안서북·천안동남·아산경찰서공무원직장협의회 7개 노동단체 등이 함께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부 역시 ‘경찰 대혁신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다중운집 상황에서의 지자체, 소방, 경찰의 유기적 협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의 공무원단체는 이미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를 위한 각종 활동에서의 연대의 경험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정비를 고민해 오던 중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업무 협조’를 제1호 임무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천아공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구철호 위원장(現 아산경철서공무원직장협의회 회장)은 “각 기관 지휘부에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긴급 사태 발생 시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긴급연락망 통해 실무 부서를 연결하고 재난상황을 고려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미흡한 부분은 노조와 경찰직협 차원에서 먼저 조율하는 기능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송영신 위원장은 최근 천안의 행정복지센터 두 곳에서 있었던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공공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행 역시 긴급사태인 만큼 경찰의 신속 개입, 소방에서는 구호 등도 이 위원회에서 함께 논의해 앞으로 강력 대응을 협의 했다”라고 말했다.

천안서북소방서지회 김용우 지회장은 “5000여 명이 넘는 천안과 아산 공직자들 연대가 가능했던 것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자기반성이 기반”이라며 “안전한 사회가 되어야한다는 시민여러분의 절실한 마음이 공직자들을 움직일 수 있다. 천안과 아산 시민들의 응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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