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유산’ 전시 누적 관람객 5만 명 돌파
여전히 북적이는 미술관…폐막까지 일주일 남겨둬
바쁜 일상 속 설 연휴, 놓치지 말아야 할 추천 전시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경남도립미술관은 지난해 10월 28일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전시가 누적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쉽게도 ‘영원한 유산’ 전시는 오는 25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미술관은 설날 당일인 22일에만 문을 닫고 25일까지는 정상 운영하므로 아직 전시를 관람하지 못했다면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보자.

경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특별전 ‘영원한유산’ 관람자들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특별전 ‘영원한유산’ 관람자들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

미술관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별도의 관람 예약은 받지 않는다. 또한 2월 19일까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1500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다.

이후 2022년 경남도립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및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된 60점의 이건희 컬렉션을 ‘영원한 유산’ 전시로 기획해 경남에 처음 공개했다.

김종영, 박수근, 변관식, 유영국, 이중섭, 이응노,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변할 수 있는 거장 40여 명의 한국화, 회화, 조각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경남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대단하다.

전시가 개막한 지 어느덧 80여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술관에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시를 보기 위해 부산, 울산, 경기 등지에서도 경남을 찾고 있으며 미술관에 처음 방문하는 도민들도 상당수다.

‘영원한 유산’ 전시와 더불어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화화畫話 : 마주한 서화와 미술’과 2022 경남작가조명전 ‘백순공 : 선(線)의 흔적_Traces of the Mind’가 함께 운영되고 있어 다채로운 경남 미술까지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경남도민들이 미술에 더욱 관심을 갖는 중요한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립미술관은 양질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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