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높이에서 안전발판대가 떨어져 유리 설치작업을 하기 위해 타고 있던 작업자 3명 포함 인부 4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2일 오후 2시경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 높이에서 안전작업발판이 떨어져 인부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사현장 53층에서 외벽 유리 설치작업을 끝내고 안전작업발판을 올리다 55층에서 구조물과 함께 인부 3명이 아래로 떨어져 지상에서 작업하던 1명을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소방구조대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해운대구 중동 소재 ‘엘시티’ 주상복합 공사현장 55층에서 이모(50)씨와 김모(40)씨, 남모(38)씨가 외벽 작업을 위해 타고 있던 안전작업대가 추락하며 3명 모두 숨졌다. 이때 지상에서 작업하고 있던 인부 김모(36)씨도 낙하물에 맞아 숨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향후 공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외 과실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또 하청 계약 적법성에 대한 부분도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엘시티는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지상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동을 짓는 대형 건설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엘시티의 완공 목표 시점은 내년 말이며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 추락사고 현장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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