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용인특례시의회 황재욱 의원은 "용인문화재단이 진행한 깜짝공연이 지친 시민들의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시간을 방해한 것이 아니냐"라며  2023년 신년음악회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며 일갈했다.  

황재욱 의원은  9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와같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지난 달 20일 용인문화재단 주최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음악회’는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정상급 성악가 및 피아니스트 등의 협연으로 꾸며진 공연이 세계급 규모였지만 용인시 문화예술 사업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 이유 세가지를 제시했다.

황의원은 우선 시장은 오페라 ‘잔니 스키키’에 나오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그대와 함께 떠나리' 등 총 2곡을 불렀는데, 공연 중간에 내려오라며 소리친 시민도 있었고 몇몇은 공연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오히려 불쾌감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어  오케스트라의 연습 시간이 마치 시장 개인의 음악 활동처럼 쓰인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신년음악회가 애초에 시장 개인의 홍보와 재능을 뽐내기보다  오롯이 시민만을 위한 신년음악회가 되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용인시 문화예술 사업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서 시장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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