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찢어진 해당 복권 / 사진=부산진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친구가 산 로또복권이 2등에 당첨되자 그의 손에 쥐고 있던 복권을 낚아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 20일 토요일 오후 9시경 부산진구의 한 카페에서 친구 신모(23)씨가 들고 있던 2등 당첨 복권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신씨와 함께 카페에서 로또복권 추첨을 보다가 신씨의 복권이 2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자 그대로 복권을 낚아채 도망쳤다.

신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의 손에 남아있는 찢어진 복권 일부 조각을 들고 은행을 찾아가 당첨금 지급 정지를 신청했다.

조사결과 당시 신씨가 당첨된 회차 복권의 2등 당첨금은 5200여만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카페 및 인근 CCTV를 통해 김씨의 범행장면을 파악한 뒤 수차례 김씨에게 전화해 설득한 끝에 자진출석을 유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들고 간 로또복권은 회수해 신씨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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