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길 조감도.(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을 견인할 3단계 균형발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별다른 동화마을과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 등 대부분의 3단계 균형발전사업이 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2017∼2021까지 충북도로부터 지원받은 149억5000만원을 포함한 253억원의 사업비로 3단계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별다른 동화마을은 2020년까지 사업비 57억원이 투입돼 단양과 세계의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체험하는 세계동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성면 외중방리 산 32번지 일원에 들어설 이 마을에는 20가구 규모의 동화마을과 문화가 있는 길을 비롯한 다채로운 관광시설로 꾸며진다.

이 사업은 내년 본격적인 사업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이 진행 중이다.

달맞이길은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단양역∼단양읍 노동리까지 단양호를 따라 2.8㎞ 구간에 탐방로와 자전거도로를 놓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옛 단양(단성면)과 신단양(단양읍)은 단양호를 중심으로 하는 둘레길이 조성돼 색다른 힐링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단양군은 수중보 완공에 따른 담수호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단양호 관광기반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단양군은 2단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도로부터 120억원을 지원받아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소백산자연휴양림 등 체류형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해 7월 개장한 뒤 12월말까지 34만4965명이 방문해 12억31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방문객이 몰리면서 단양읍 상진리 부동산 매매와 창업이 늘어나는 등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전국 유일 산림문화 휴양 공간' 소백산자연휴양림도 지난해 8월 개장한 뒤 12월까지 6711명이 방문해 1억6378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1단계(2006∼2012년)에 충북도로부터 120억 원을 지원받아 다누리센터 건립 등 균형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균형발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고용창출과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단양의 관광지형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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