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경남 거제시가 9일 시장실에서 최근 사유재산을 기부해 거제시 기부문화 발전과 거제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9일 박종우 거제시장이 건물 무상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거제시)
9일 박종우 거제시장이 건물 무상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거제시)

수상자는 기부채납 주인공인 서울에 거주하는 박화선 씨와 권형남 씨다.

특히 박화선 씨는 평소 거제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소신을 갖고 있었는데, 지인인 권형남 씨의 적극적인 권유에 힘입어 장승포동에 소재한 본인 소유 상가건물(324.28㎡)을 아무런 조건 없이 거제시에 기부했다.

박화선 씨가 기부한 건물 재산가액은 공시지가로 환산해도 약 3억5000만원에 이른다.

한편 거제시는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지난달 거제시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기부채납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기부 받은 건물의 소유권 이전 절차도 마친 상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귀중한 사유재산을 무상으로 흔쾌히 기부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선행이 건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하신 재산은 거제시민을 위하고, 거제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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