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산불진화헬기 14대, 산불진화대원 116명 투입

[세종=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0일 오후 2시 19분쯤 충남 서천군 마산면 요곡리 산 46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2시간 51분 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 판교면과 마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사진=서천군청)
충남 서천군 판교면과 마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사진=서천군청)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4대(산림청 10, 국방부 2, 지자체 1, 소방청 1), 산불진화장비 22대(산불지휘·진화차 10, 소방차 12), 산불진화대원 116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62명, 공중진화대 16, 산림공무원 7, 소방 31)을 긴급히 투입해 5시 10분쯤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서남서풍, 순간풍속 9m/s)이 불어 산불진화헬기를 집중 투입시켜 총력 대응했고, 산불 영향구역은 약 12ha 정도 로 추정되나, 정확한 피해면적은 정밀 조사해 집계할 예정이다. 

또한 한때 주민 4가구 5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하였으나 가옥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앞서 충남 서천군 판교면 흥림리 산 91-8에서 오후1시 19분쯤 발생한 산불도 2시간 10여분 만인 3시 38분쯤 주불진화 완료했다. 

산불현장 장면.(사진= 산림청)
산불현장 장면.(사진= 산림청)

해당 산불은 산 정상부에서 발화했고, 입산자 실화로 추정돼 조사 중이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청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이며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여러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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