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프리존]박용 기자= 경북 성주 초전면 대장리 일대에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 '성주 대장들소리'가 첫 번째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성주군은 28일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현)에게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보유단체인정서를 전달했다.

경북 성주 초전면 대장리 일대에서 부르던 농업 노동요 ‘성주 대장들소리’가 첫 번째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성주군은 28일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현)에게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보유단체인정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성주군)
성주군이 28일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보존에게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보유단체인정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성주군)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위원회를 통해 첫 성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주 대장들소리'는 망깨소리-보리타작 소리-가래질 소리-물푸는 소리-모찌는 소리-모심는 소리-논매는 소리-칭칭이 소리(작두말)-방아소리의 순서로 구성됐다.

또한 1년의 농사 과정에 맞게 잘 짜여있고 연행 구성과 연행자들의 구연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현장성을 살린 무대장치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들으며 향토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들소리는 단체 중심이 아니면 보존하고 전승하기 어려운 무형유산인만큼 이번 성주군 향토문화유산 보유단체 인정을 통해 '성주 대장들소리'가 성주의 전통문화로서 후대까지 계승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토문화유산으로 함께 지정된 '성주 용봉리 입석'에도 안내판을 설치해 성주 향토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성주들소리보존회는 지난 2020년 문화재청의 인가를 받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사라져가는 성주의 들소리를 발굴해 전승·보존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기위해 설립됐으며, 성주들소리 공개발표회 및 학술세미나 개최, 조사결과 자료집 발간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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