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경영지원처 홍희진 주임, 최고참 강희진 신사업팀장 인터뷰
-부도위기 극복한 용인도시공사 현재 부채비율은 100%로 재정건전성 양호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경기남부지역 도시공사의 주요 추진사업들에 대해 들어보는 세번 째시간입니다.    부도위기를 극복해 내고 대규모 국가 산단을 유치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용인 도시공사 이야기 입니다.  최찬용 사장님을 이번주 초대석으로 모셨습니다. 특히 창사 12년을 맞이한 새내기 직원의 포부와 위기를 극복해 내고 용인도시공사 에서 사내결혼까지 성공한 고참 사원 이야기도 들어 봤습니다.  

(인터뷰: 홍희진 주임/경영지원처)  -" 과거에 대해 답습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시간에 쫓기고 이러다 보니까 아이템들도 한정되어 있고, 그런 것을 창의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직접 계획하고, 임직원분들 많이 참여해 주셔서 성황리에 끝났을 때 가장 성취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강희진 팀장/개발사업처 신사업팀) -"입사 당시에는 저는 총각이었고, 운좋게도 여기에서 제 짝꿍을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역북지구, 그로 인한 위기가 닥치면서 사실 생계유지를 해야 하는 그런 걱정도  했었죠.  당시에 저희 공사 직원들이 건설사를 직접 찾아 다니고 그리고 건설사에 DM발송을 하고, 그러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이 노력을 했고요.  그리고 용인시에서도 저희 공사 살리려고, 지원하기 위해서 자본금 증자라든가 그 당시에 시장님께서 건설사들을 상대로 "여기에서 사업하시면 인허가 지원하겠으니 안심하시고 사업하시라"는 약속도 하시고 해서 다행히 위기가 극복이 된 것 같습니다."

(진행 김정순 뉴스캐스터/뉴스프리존 경기남부본부)  -"용인도시공사 창립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Q. 용인도시공사가 올해 추진하는  중점사업들은?

(인터뷰 최찬용 사장/용인도시공사)  -" 사실은 저희가 여러 개의 사업들을 그동안 준비를 해 왔는데요.
올해는 나름대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보여드릴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먼저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플랫폼시티개발 사업이 있습니다. 하반기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 연말에는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주요 관심사는 개발 이익을 어떻게 환원할 것이냐 하는 관심일 것입니다. 지금 개발 이익의 지역내 환원에 관한 사항을 명시적으로 담은 협약에 중점을 두고서 진행할 계획으로 있고요."
-"현재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깐 소개하자면 고속도로 상공에   입체형 환승체계를 만드는 사업인데요.저희가 2020년도에 미래 우수 환승센터 공모에서 당선이 되어서 국토교통부로 부터 1억 5000만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로공사와 기본조사를 했고, 하반기에는 구조와 안정성을 포함한 사업계획 용역을 수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여기에 기반이 되면 내년 하반기나 연말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서 사업시행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SK하이닉스가 들어 오는 사업인데 저희가 민간과 협력으로 SPC의 지분 20%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차질 없이 내년 말에  첫번째 팹이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이렇게 개발되었으면 하는 사업들이 있다면?
-"일단 개발 사업에 대한 부분은 이미 정책사업을 진행된 것이 있어서 사실 용인이 제일 문제가 됐던 부분은 90년대 후반에 시작됐던  개발 사업들이 난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가 되고 했었는데요. 이 부분이 대부분 수지구와 기흥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 대해 그동안 난개발의 치유를 위한 시의 노력이굉장히 오랜동안 지속되면서 개선됐다고 보는데 향후에는 해당 생활권에 걸맞는 그런 서비스 체계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처인구 지역은  굉장히 핫하게 거론이 되고 있긴 합니다만 용인시 전체 면적의 한 80%가  됩니다. 그래서 과거와 같은 그런 난개발의 운영이 생기지 않도록 내용있는 그런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 향후에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진행된 이후에 들어오게 될 그런 젊은 고급 인력들에 대해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좋은 그런 도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느냐 하는 전략적 방향성을 잡아서 그렇게 진행하면 좋겠다 하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Q.용인도시공사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보상 등 어디까지 와 있나요? 
-"보상은 2021년 11월 달에 시작을 했는데요. 본단지에 대한 토지보상은 수치상으로 97% 지장물도 75%이상 이루어 져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최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남사 지역이 선정되었는데 공사의 역할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사업 진행 계획에 대한 부분이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의 관내에서 이루어 지는 대단히 큰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사업이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일단 국가산업단지에 저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할 필요도 있고, 또 하나는 대규모 국가산단이 들어올 경우  배후에 일자리를 찾아온 분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규모 신도시 같은 것들이 필요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 배후도시의 개발이나  건설에 저희 공사도 일정 부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Q. 인근 화성시는 환경재단을, 용인시는 직영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안성시와 의회에서 이 두곳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면을 보겠다는 것이죠.  환경재단과 직영센터 비교가 가능할까요?
-"글쎄요.  각 지자체의 여건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전문기관이 시설 운영과 교육 또 시민들의 체험 이런 부분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 공사는  현재 시스템을 바꾸는 것에 쉽게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운영과 권리에 있어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저희가 운영하는 시설들에 대한 어떤 공감을 좀더 얻어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Q. 용인도시공사가 부도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국가산단을 유치할 정도로 성장한 배경과 재정 건전성은 어떻습니까?
-"2014년도에 저희가 위기를 겪었던 이유가 역북지구 개발사업이었습니다. 물론 그때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죠. 세계적인 금융 불안 후에 생긴 상황인데 직원들의 개발 경험도 조금 얕은데 원인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금은 저희가 작년에 자본금도 일부 증자를 받았고 또 금년 연초에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본 증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 재무관리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운영을 했는데요. 그래서 제가 여기에 왔을 때는 부채 비율이 200% 좀 넘고 있었는데 작년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100% 정도 수준으로 굉장히 낮췄습니다."
-"또 증자도 이루어졌고 그리고 저희 공사에 대한 대외적인 신인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있어서 일부는 직접투자 일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별도로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사업을 하면서 재무적인 문제 때문에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충분히 불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요즘 MZ세대들과  소통이 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직원들하고 스킨십을 높이기 위해 취임 이후 엔지니어 뿐만 아니라 모든 현장을 분기 단위로 방문을 하면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렇게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관리 리스트를 만들어 이행되는지 여부를 확인 하고 다시  직원들한테 피드백을 해주는 이런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제 방에 들어오는 걸  겁은 좀  안내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의 주요업무와 도시공사 추진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취재/김경훈 김정순 영상편집/김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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