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공원 일원 마라토너∙관광객 등 6000명 영호남 화합∙우정 다져

[경남=뉴스프리존]김태진 기자=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16일 남도의 봄을 여는 영∙호남 화합 스포츠축제 ‘제12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마라토너와 동반가족 등 6000여명이 참가해 새봄의 정취를 흠뻑 만끽했다.

‘제12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장면.(사진=하동군)
‘제12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장면.(사진=하동군)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정인화 광양시장, 유정제 경남도 체육지원과장,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구연 경남도의원, 박만영 ㈜콜핑 회장 등 양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도 대거 참석해 동서 화합을 다졌다.

대회는 오전 8시30분 하동송림공원에서 간단한 개회행사에 이어 ‘2023하동세계茶엑스포’의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섬진강변 19번 국도를 따라 ‘대한민국 차 시배지’ 화개 방향으로 달리는 풀, 하프, 10㎞, 5㎞ 등 4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송림공원을 출발해 원동마을∼평사리공원~화개궁도장 입구(1차 반환)∼신촌빌라 회전교차로(2차 반환)에서 송림공원으로 돌아온 풀코스에는 250여명이 참가해 박정원 씨(2시간44분59초∙광양)와 이윤화 씨(3시간21분13초∙아산)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송림공원에서 원동마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평사리공원을 돌아 대회장으로 되돌아온 하프 코스에서는 박홍석 씨(1시간14분51초∙거제)와 권순희 씨(1시간28분5초∙부산)가 각각 우승하고, 송림공원∼두곡마을∼섬진강변교회에서 반환한 10㎞ 코스에서는 김경태 씨(36분37초∙김해)와 정순자 씨(40분42초∙진주)가 우승했다.

하승철 군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처럼 열린 대회가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섬진강 꽃길과 물길을 따라 봄기운과 영∙호남 화합의 향기를 전파하는 스포츠행사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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