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원내대표 “검찰 수사는 국민의힘 ‘특검 뭉개기’ 전략에 호응한 전형적인 ‘물타기 쇼’ ”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정의당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27일 국회 본회에서 "50억 클럽과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특검과 관련 패스트트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 모습(사진=정의당)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국민의힘의 ‘특검 뭉개기’ 전략에 호응한 전형적인 ‘물타기 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정의당이 제시한 특검법의 법사위 처리 데드라인을 이틀 앞둔 어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하고, 곽상도 전 의원 부자와 관련해 산업은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이 준 국민의힘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기회를 국민의힘에 주었다”며 “지난 시간 원내대표 회동과 법사위 상정 등 대통령 거부권이 일상화된 여야 대치 국면에서 진실규명이라는 특검의 진짜 목적을 이루고자 인내와 관용을 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회법에 따른 절차는 고사하고 논의할 의지조차 없는 국민의힘 태도는 더이상 용인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며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민심이 아닌 윤심이 전부인 국민의힘에게는 남은 내일 하루도 진실 은폐를 위한 알리바이가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 패스트트랙 절차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0억 클럽 특검은 지난 법사위 1소위를 통과한 원안을 그대로 패스스트랙 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면 될 것”이라면서 “수사범위와 특검 추천 방식에 이견이 있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안을 마련해 내일 모레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는 제1의 주권기관으로서 헌법이 명한 사법정의, 우리사회 상식과 공정을 지킬 책무가 있다”면서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몇몇 개인의 부패·비리를 넘어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특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의당은 이번 특검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사회로 한 걸음 내딛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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