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원장 “민주당이 단결해서 총선 승리하고 윤 정권의 폭정을 막아야” 강조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6일 천안축구센터 대세미나실A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가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초청 특강(사진=민주당 충남도당).
박지원 전 국정원장 초청 특강(사진=민주당 충남도당).

28일 민주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만약 지금 DJ라면(부제 : 윤석열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제언)주제로 진행됐으며,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과 충남도당 지방의원, 핵심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나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윤석열 정부는 경제, 외교, 안보, 국방, 남북관계에 있어서 모두 문제가 있다”라며 “민주당이 단결해서 총선 승리하고 윤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책임정치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던 말을 인용해 “송영길 전 대표는 논란이 되는 사건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이른 귀국과 함께 자진 탈당했으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책임정치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런 사람을 출국금지 시켰다고 홍보를 하고 있으며, 많은 잘못과 실수를 하고도 인정도, 사과도,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1월 ~ 4월20일 까지 300억 달라 가까이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 외환위기 당시, 1년에 130억 달러 무역 적자가 최고였다”며 “중국이 우리나라 물건을 제일 많이 샀었는데, 외교 문제로 중국이 우리 물건을 안사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다”라고 진단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할때 여소야대의 상황이기에 협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1년간 야당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단 한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며 경제를 살리고 정치적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외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지정학정 위치가 돈많고 인구 많은 나라에 둘러 쌓여 있어서 외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교는 국익의 51%를 가져오고 49%를 주는 거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향후 종전-휴전 이후 원유와 천연가스, 곡물 수입 등 막대한 경제적 이익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결국 이런 외교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고립시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총선에 대해서 민주당은 단결해서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조언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당의 분당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다. 민주당 한사람 한사람이 더 단결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후 대통령 선거도 승리해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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