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병원성 비브리오균의 유행 예측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사하기 위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있는 장면.(사진= 서천군청)
비브리오 패혈증균을 검사하기 위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있는 장면.(사진= 서천군청)

군은 매주 서면, 비인면 등 해수 및 갯벌이 있는 3개 지점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유무를 검사하고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되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며,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발병 24시간 내 발진,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긴다. 

또한, 치사율이 50%에 달하므로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 등 고 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완전히 익혀 먹기 ▲상처 난 피부는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 피하기 ▲어패류는 5℃ 이하 저온 저장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소독 후 사용하기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를 먹거나 바닷물에 접촉한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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