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유연상 기자=2023시즌 KLPGA투어의 일곱 번째 대회인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이 오는 5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사흘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포스터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포스터

KLPGA 최초의 외식업계 스폰서인 교촌에프앤비㈜가 주최하는 본 대회는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다양한 국제 경기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명품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게 되면서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치열한 코스 공략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9시즌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2022시즌 본 대회에서 2년 8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부활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3,한국토지신탁)의 각오가 남다르다.

조아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를 참가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많이 된다. 특히 오랜만에 우승을 거뒀던 대회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컨디션과 샷감은 나쁘지 않은 상태다.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은 난도가 높은 홀들이 많아서 아이언 샷이 중요할 것 같다. 우선 톱텐을 목표로 세우고 모든 샷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지영은 “전지훈련에서 노력한 결과가 시즌 초반부터 잘 나오고 있다. 지금의 흐름을 시즌 끝까지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지난 대회 컷 탈락을 하면서 스윙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샷 점검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좋은 흐름을 되찾고 싶다.”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쇼트 게임에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면서 “이번 대회 최선을 다해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지켜보겠다. 연휴 기간에 대회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역대 챔피언들도 다시 한번 교촌퀸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나선다. 먼저, 본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2023시즌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통산 10승을 차지한 이정민(31,한화큐셀)이 2014시즌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만 3승을 거둔 ‘달걀 골퍼’ 김해림(34,삼천리)이 고우순(58)이 ‘KLPGA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동일 대회 4회 우승 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운 신인상 경쟁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현재 ‘시드전 수석’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564포인트를 획득하며 신인상 레이스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김민별은 “지금까지 스스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신인상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타이틀에 연연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승까지 거두면 정말 좋겠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커지면 플레이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코스 공략이나 기술적인 부분 등에서 세워둔 세부적인 목표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우승이 가까워질 것 같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2023시즌 드라이버 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20,롯데)과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김서윤2(21,셀트리온)도 신인상 레이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참가하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장타를 앞세운 플레이로 우승 경쟁을 펼치며 골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방신실(19,KB금융그룹)도 참가해 활약을 이어간다.

이밖에, 2023시즌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예원(20,KB금융그룹), 이주미(28,골든블루), 최은우(28,아마노)는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치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상포인트 3위와 5위를 기록중인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 최예림(24,SK네트웍스)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추천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박사과(28,교촌치킨), 신미진(25,교촌치킨)도 각오를 다졌다.

한편, 참가 선수들을 위한 풍성한 특별상도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총 8백만 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 V6’와 ‘세라젬 파우제 M2’, 그리고 ‘세라봇’이 제공되고, 2019시즌 다니엘 강(31,미국)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3백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홀인원 경품도 푸짐하다. 3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천만 원 상당의 ‘QED EYE Mini’가 수여되고, 6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8백만 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 V6’와 ‘파우제’, ‘세라봇’이 주어진다. 13번 홀에는 6천 5백만 원 상당의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차량이 걸려 있고, 16번 홀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5천만 원 상당의 ‘Maranga BJX Luxury’ 고급 침대가 수여된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존도 마련돼 있다. 18번 홀에 설치된 ‘1991 존’에 선수들의 샷이 안착하면 1회당 50만 원씩, 최대 3천만 원을 적립해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본 대회가 국내 유일의 치맥 축제를 컨셉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회장에 방문하는 갤러리는 교촌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미성년자들에게는 트윙클링 음료를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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