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영화상영전공, 무대미술전공 등 돋보여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상명대학교 소속 젊은 예술가들 제작 연극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공연 포스터(사진=상명대학교).
공연 포스터(사진=상명대학교).

23일 상명대학교에 따르면 예술대학 연극전공과 문화예술경영전공, 영화영상전공, 무대미술전공 소속 재학생들인 젊은 예술가 시각에서 제작한 연극이 서울과 천안 각 지역서 약 20회 공연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예술대학 재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이 돋보이는 이번 공연들은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연극전공 공연제작실습 수업 결과물인 ‘공성(空聲); 소리 없는 아우성’이 오는 26일 오후 7시, 27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28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29일 오후 7시 등 모두 6회 공연으로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계당관 S109 극장서 진행된다.

이 공연은 헨릭 입센(Henrik Ibsen)의 ‘민중의 적’을 현대화한 연극으로 온천수 수질 오염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원작과 달리 부실 공사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가 모든 갈등의 촉발 요소이자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담당하는 사건으로 전개된다. 다수의 반대 세력과 언론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원작 주인공 ‘토마스 스토크만’을 ‘김선목’으로 각색해 전개한다.

‘공성(空聲); 소리 없는 아우성’은 더블캐스팅으로 공연을 올리기 때문에 같은 작품이지만 배우에 따라 공연 느낌이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22일 오후 6시부터 플레이티켓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각색에 참여한 연출 왕현지 (연극전공 3학년)학생과 드라마투르그 최영은 (연극전공 3학년)학생은 “각색본인 ‘공성(空聲); 소리 없는 아우성’은 21세기의 대한민국이 배경인 이야기로 원작과 시공간적인 배경은 다르지만 시대의 계속된 변화 속에서도 불변하는 가치와 메시지가 존재한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시간이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잃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왕현지 (연극전공 3학년)학생은 “다수와 다른 의견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용기를 줄 연극 ‘공성(空聲); 소리 없는 아우성’에 많은 관심 바란다”며 “이번 공연은 나의 신념과 가치를 막아서는 것들과 타협하고 포기하지는 않았는지를 몇 번이고 스스로 돌아보게 했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경영전공은 공연기획실습 수업의 결과물로 202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사탄동맹’은 5월 25일 오후 7시30분, 26일 오후 4시와 오후 8시에 천안 동남구 성황동 소재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상자가 돈이 되는 세상을 풍자한 ‘상자소년’은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계당관 블랙박스에서 5월 26일 오후 5시와 27일 오후 2시와 오후 5시에 공연한다.

또 202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은수의 세상’은 6월 3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4일 오후 2시에 천안 동남구 신부동 소재 제이갤러리에서 공연한다.

영화영상전공, 연극전공, 무대미술전공이 융합하여 제작한 ‘곰 & 청혼’ 단막극은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5월 25일 오후 5시와 26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안톤 체홉의 단막극 ‘곰 & 청혼’은 예술대학 소속 영화영상전공, 연극전공, 무대미술전공 재학생들이 연출, 배우, 기획, 스태프로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세 전공 교수들이 공동 지도해 전공간 융합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도된 전공융합 수업인 공연예술제작 수업 결과물로 지난 1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2회 공연에서 전회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예술대학장인 서인숙 (영화영상전공)교수는 “예술대학 소속 재학생들이 협업해 제작한 공연들은 관련 전공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영화영상전공, 연극전공, 무대미술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은 매해 신입생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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