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사)대전광역시불교총연합회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전광역시불교총연합회의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고 대전시민의 행복 기원을 위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등에서 열린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등으로 지난 21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세부행사를 보면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행복 노래자랑(각 사암별로 대표 및 개인), 식전행사, 연등문화축제 개회선언, 옹호계(용진스님), 천수바라(법오스님), 육법공양, 삼귀의 및 반야심경(대전불교합창단 등), 고불문(경조스님), 발원문(이재학 연합신도회장), 음성공양(대전불교합창단), 내빈소개, 봉행사(지광스님), 봉축사(해원스님), 축사(대전부시장), 축사(국회의원, 구청장 등), 장학금 전달, 관불의식 및 헌화, 사홍서원과 폐회, 제등행렬 및 마음챙김 걷기명상 등이 이뤄졌다.
이 행사에는 대전지역 기관장 중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참석했던 이장우 대전시장(국민의힘)은 참석하지 않고 그 대신에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참석했으며 구청장은 박희조 동구청장(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국민의힘), 최충규 대덕구청장(국민의힘)이 참석했다.
또 국회의원은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을),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 박영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대덕구),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정상철 前충남대 총장(국민의힘 유성을당협위원장), 조원휘 및 민경배 대전시의원 등이 지역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봉행사를 한 대전광역시불교총연합회장인 지광스님(대전 녹야원 주지)은 “불교는 지난 2500년간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국민과 함께 국난을 극복해왔다”면서 “사회적 갈등 심화, 우울증, 학교폭력, 알콜중독, 게임중독과 함께 최근에는 마약이 유행하면서 점점 어린 학생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사회적 및 정신적 불안의 심화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의 제등행렬에서도 전국 최초로 제등행렬과 마음챙김걷기명상을 결합해 조금이나마 내면의 등불을 밝히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협찬하고 대전광역시불교사암연합회 산하 연합신도회, 대전불교합창단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과 탑돌이 행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