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합천군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사업소를 통해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한다.

진드기는 풀이 있는 장소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돼 있다.

합천군 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를 위해 제작한 안내문.(사진=합천군)
합천군 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를 위해 제작한 안내문.(사진=합천군)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이다. 특히 SFTS의 경우 치사율이 높아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최근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진드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SFTS 등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휴식 시 돗자리에 앉기 ▲귀가 즉시 세탁과 목욕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야외활동이나 작업하기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4~6시간 예방 효과가 있어 합천군이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신경계 이상 등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미경 합천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농업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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