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강맹순 기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거제시 옥포 일원에서 열린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들은 마스크를 벗고, 올해 더욱 풍성해진 옥포대첩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사진=거제시)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사진=거제시)

본 행사에 앞서 한 주 일찍 시작된 사전행사에는 백일장∙사생대회∙휘호대회, 청소년 뮤직앤콘테스트,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와 지역 내 이순신 유적지에서 다양한 게임 활동으로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이순신을 찾아라 역사탐방’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 첫날인 16일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 개막공연의 북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올해 더욱 커진 규모와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에 화답하듯, 수많은 인파들이 수변공원을 가득 메웠다.

축제 둘째 날에는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을 시작으로, 전통무예시범, 플래시몹, 플라이보드, 마임∙버블아트 등 다양한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왜군을 물리쳐라-물총축제가 열려 한낮의 무더위를 식혔다.

경찰 선도차, 해군 군악대, 의장대 등 300여명이 참여한 승전행차 가장행렬에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내 9개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

축제 마지막 날, ‘해설이 있는 옥포해전 탐방로드’와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걷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 참여객들이 모여들었다.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사진=거제시)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사진=거제시)

특히 이날은 대한민국 공군 최고의 정예부대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보기 위한 차들로 인근 도로가 북적였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지역 내에서 관람한 시민들은 환상적인 곡예비행에 찬사를 보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거제역사상 처음으로 국방부와 공군에서 무료 축하비행을 지원했다.

이어진 ‘청소년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숨겨둔 끼와 재능을 뽐냈으며, 마지막으로 뮤지컬 옥포해전 ‘전설의 탄생’과 불꽃전투재현이 옥포해상에서 펼쳐져 시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축제기간 중 옥포수변공원 일원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의상체험, 임진왜란 무기체험, 거북선∙판옥선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지역예술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옥포저잣거리’(플리마켓) 등을 운영,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경찰, 소방 공무원을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연합회, 새마을교통봉사대, 안전지킴이 등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더위와 늦은 시간까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 없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옥포대첩축제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은 더 보완해서 거제옥포대첩축제를 우리 시 대표 문화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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