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섭취 후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는 여름철 주의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위한 안내를 시작했다. 

아산시보건소 별관(사진=아산시).
아산시보건소 별관(사진=아산시).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해진 환경 속에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오염된 물과 음식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올해 서해안 지역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가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없으며 12~72시간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질환 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질환자, 면역 결핍 환자 등이다. 고위험군 치명률이 50%로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 또한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구매 후에는 5℃ 이하로 저온 저장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어패류 섭취 후 3일 이내에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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