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도훈 기자= 함양군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사진=질병관리청 리플릿)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사진=질병관리청 리플릿)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가 풀숲에 있다가 사람을 물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일으키는 참진드기의 경우 산과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산과 인접돼 있는 텃밭, 밭 등의 농경지, 산과 인접돼 있는 주거지 주변 등이 주요 서식지다.

쯔쯔가무시증를 일으키는 털진드기의 주요 서식지는 텃밭, 논, 밭, 농로 등의 농경지, 개울 하천주변 등 풀이 무성한 환경으로 농업인의 경우 특히 더 감염 가능성이 높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전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또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도 권장한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중에는 ▲풀 위에 앉을 때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 사용 ▲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의복 등에 적당량 뿌려주면 진드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고, 작업복은 충분히 털은 후 세탁해야 한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주요 증상인 발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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