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민원의 날’(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 ‘시민소통시스템’(원-스톱 하남민원)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청년명예시장’ 운영
행안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시 부문 전국 1위) 국무총리상 수상
K-스타월드 프로젝트, 3만개 일자리·연 2조5000원의 경제효과 창출 기대
대광위 등 협의 통해 총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 확정하는 성과
"소중한 시민 의견 시정에 담기 위해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 실천"

[경기=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본지는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6월 29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 1주년 소감과 하남시 주요 현안 및 시정성과, 주요 공약 및 K-스타월드 사업, 향후 하남시 시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취임 후 ‘민원의 날’(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 ‘시민소통시스템’(원-스톱 하남민원),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청년명예시장’을 운영했다. 실제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쳐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시 부문 전국 1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 시장은 13년째 교통봉사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어 화제다. 다음은 이현재 하남시장과 가진 주요 인터뷰 내용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혁신행정을 통해 시민께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피력했다.(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혁신행정을 통해 시민께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피력했다.(사진=하남시)

Q) 민선 8기 1주년을 맞는 소감은?

A: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 하남시민들께 서울 강남과 비교해 절대 뒤지지 않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하남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  또,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의 핵심은 시민주도 정책참여 시스템 구축에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취임 후 ‘민원의 날’(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 ‘시민소통시스템’(원-스톱 하남민원),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청년명예시장’을 운영하고 실제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는 데 힘을 쏟았다. 하남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시 부문 전국 1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했던 정책 중 황토 산책길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풀고 싶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풍산근린 3호 공원에 조성한 ‘하남시 1호 황토 산책길’과 문화예술을 누릴 버스킹 공연 활성화로 젊고 활기찬 문화도시를 만들어달라는 시민 제안에 따라 4개 권역에서 ‘Stage 하남! 버스킹’ 사업을 시행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Q) 하남시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성과는?

A: 우리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는 교통이라고 생각한다. 하남시는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미사강변도시와 위례·감일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전 세대수의 65%에 달하는 9만 5000세대를 4개 신도시로 공급했으나 정부의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됐다.

하남시가 지난해 12월 리얼미터에 의뢰해 관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41.6 %가 현안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꼽기도 했다.

우리시는 이 같은 현안 해결을 하고자 ‘하남지하철 5철시대’ 실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5호선은 공약대로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점차 단축하고 있으며, 9호선의 경우 ‘강동~하남’ 구간 조기착공을 통해 2028년 개통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3호선은 국토부와 하남시의 3기 신도시 추진 합의문 취지대로 신도시와 원도심이 모두 이용가능한 (가칭)신덕풍역 유치를 위해 국토부, 경기도, LH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례신사선은 하남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며, 정부 국정과제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GTX는 관계 기관 건의를 통해 하남시 전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합리적인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버스 대중교통 편의성 개선을 위해서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 협의를 통해 총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DRT 6대 포함)를 확정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권역별 대중교통 세부 개선 내용을 보면 미사강변도시는 5호선 미사역과 상일역을 경유하는 81번 시내버스를 2대 증차하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87번 3대를 증차(8월 중 3대 추가 증차)했으며, 또한 미사역 연계를 위한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총 12대, 배차간격 10~15분)을 신설해 미사강변도시 내 이동편의를 제고하려 한다.

감일신도시는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경유하는 35번 시내버스를 1대 증차하고, 3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89번 시내버스 3대 증차 및 감일지구 경유로 경로 변경하였으며 감일지구와 주변 거점역과 연계성을 강화했다. 그리고 위례신도시는 북위례 하남지역에서 장지터널을 이용해 최단거리로 가락시장역(3·8호선)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5대 선 개통하였으며, 운수종사자 모집이 완료되는 7~8월 중 2대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위례에서 8호선 및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 6대를 8월 중 신설해 위례신도시 대중교통 불편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감일·위례신도시 수요응답형버스(D RT) 6대를 개통 운행해 대중교통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Q) 시장님의 주요 공약인 K-스타월드 사업의 의미와 현재 진행은?

A: K-스타월드는 하남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4D 테마파크(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K-스타월드는 대한민국 국가경제를 상승시킬 한류 문화콘텐츠의 세계적 열풍에 발맞춘 프로젝트로 약 3만개의 일자리 및 연간 약 2조50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통해 하남시를 일자리문화도시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스타월드가 조성될 미사아일랜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에서 15분, 광화문에서 45분 진입이 가능한 최적의 교통 네트워크와 지리적 이점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K-스타월드 용역 국비 반영 및 하나증권 3.5조원 재무적 투자자 유치

하남시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국비 3억원을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단지 조성가능성 연구용역’ 용역비로 반영하며 K-스타월드 조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하나증권㈜로부터 직접투자 2000억을 포함한 사업비 약 3조 5000억원에 대한 금융참여의향서(LOI)를 받으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타당성을 갖춘 사업임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수도권 입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해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회의를 시작으로, 국회토론회 개최, 국무총리·국토부장관 등을 만나 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지난해 투자유치단 출범을 통해 ‘투자 발굴’, ‘규제 완화’ 등 투자 유치의 모든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중소기업중앙회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영상·문화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달 4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대기업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린벨트 해제 규제 완화 : GB해제 지침(국토교통부) 개정(안) 발표(2023년 2월 28일)

우리시는 지난 1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그린벨트(GB) 해제를 위한 ‘폐수배출 허용기준’ 완화 등을 요청하고 2월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GB해제 기준 완화 등 규제개선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 지원을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8일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GB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고 제도개선 행정예고 완료(오는 7월 시행 예정)하여 미사아일랜드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 MSG 스피어·파인우드 스튜디오·아바 아레나 등 글로벌 기업 협력 파트너십 구축

아울러 K-스타월드의 성공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5월 18일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글로벌 공연장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SG 스피어 측과 최첨단 기술을 갖춘 공연장 건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하남시 해외투자유치조사단과 함께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특히 마블시티 등 모험체험시설인 ‘IMG월드 오브 어드벤처’(두바이)와 ‘007시리즈’ 제작 등 영화촬영장으로 유명한 ‘파인우드 스튜디오’, 최첨단 AI 디지털 기술이 총망라된 공연장을 조성한 ‘아바 아레나’ 관계자를 만나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Q) 오랫동안 교통봉사와 소외층 도시락 배달 등 묵묵히 봉사를 해오고 계시는데, 시장님께 봉사는 무엇인가?

A: 교육·보육특화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 13년 전부터 진행했던 것이 초등학교 앞 교통봉사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야 우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던 것이 4년 전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서 시작한 식사배달이다.

직접 봉사를 하면서 깨달았던 바가 크다. 예를 들어 교통봉사를 통해 아이들 등하교를 시켜주시는 조부모님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직접 보고 ‘조부모 손주돌봄 수당 지원’ 정책을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봉사 과정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필요성을 절감했다. 앞으로도 봉사를 통한 소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챙기려 한다.

개인적인 바람인데 앞으로 국회의원이나 시장직을 수행하는 정치인들이 저의 사례처럼 우리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봉사는 소통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창구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는 항상 시민들의 마음을 살펴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봉사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식사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남시)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이현재 하남시장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식사배달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남시)

Q) 앞으로 하남시 시정운영 방향과 시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하남시는 시정 중점가치로 ‘시민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삼고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다양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또한 소중한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기 위해 ‘공감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권역별로 필요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빠르고 균형있게 확충하는 데 노력했다. 올해 원도심에는 풍산 멀티스포츠센터를 개관하고 종합복지타운을 완공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내년도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완료하고,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를 위한 망월천 재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위례신도시와 감일신도시는 각각 복합체육시설(2025년)과 공공복합청사 건립(2023년 내 준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산신도시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사전인프라 마련에 주력하고,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수립 및 시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

저와 우리 공직자들은 하남시가 마주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행정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들께서 아낌없는 응원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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