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뉴스프리존=전성남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69.3%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8년 3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린 69.3%였다.

문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명확히 밝히고,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기본권, 지방분권, 권력구조 개편 관련 대통령 개헌안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여야 대립이 크게 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수층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하는 등 진영간 지지가 엇갈렸다. 특히 오늘 발표될 권력구조 개편을 두고는 야권의 반발과 진영간 온도차가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 발의를 본격화하면서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15일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를 받아 21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국회의 개헌 의지가 약하며, 개헌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므로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59.6%를 차지했다.

반면 '야당에 개헌 무산의 책임을 지우려는 정략적 시도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8.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는 답변은 11.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 의견이 7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65.9%), 경기·인천(64.0%), 대전·충청·세종(58.2%), 부산·경남·울산(54.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29.2%) 의견보다 반대(62.0%)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75.4%), 20대(69.0%), 30대(65.7%), 50대(54.8%) 순서로 찬성 비율이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반대(41.5%) 답변이 찬성(39.9%) 답변보다 약간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84.7%에 달했고 반대 의견은 8.2%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63.6%로 반대 의견(26.1%)을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보수층에서의 찬성 의견은 26.2%로 조사돼 반대 의견(63.7%)이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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