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상무위, 한 달째 잠적 친강 외교부장 해임
이강 인민은행장 해임 새 행장에 판궁성 임명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중국은 25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어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를 다시 외교부장에, 판궁성(潘功勝)을 인민은행장에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석령 제8호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이 2014년 3월 8일 '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에 대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런민왕)
왕이 당시 중국 외교부장이 2014년 3월 8일 '중국의 외교정책과 대외관계'에 대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런민왕)

전임 친강 외교부장은 한 달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날 외교부장직에서 해임됐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해임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신임 왕이 외교부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외교부장을 맡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국무위원을 겸임해 외교부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거쳐 친 부장을 면직하고 왕 위원을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결에는 전인대 상무위원 17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 수는 정족수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회의는 또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을 해임하고 판궁성(潘功勝)을 중국 인민은행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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