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명예시민패 수여식 가져 -

 [충남=뉴스프리존]박상록 기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자 대한민국 4번째 추기경인 유흥식 추기경이 당진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왼쪽)이 유흥식 추기경(오른쪽)에게 당진시 명예시민패를 전달한 후 유 추기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당진시청)
오성환 당진시장(왼쪽)이 유흥식 추기경(오른쪽)에게 당진시 명예시민패를 전달한 후 유 추기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당진시청)

시는 26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당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시민패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예시민패 수여식에서는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의 대한민국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욱 드높였다.

시는  ‘당진시 관련 조례에 따라 시정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시정발전을 위해 협조하는 타지역 출신 인사, 출향 인사, 외국인 등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유 추기경은 1984년 솔뫼 피정의 집 관장 신부를 역임하면서 솔뫼성지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4년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의 대한민국 개최와 더불어 프란치스코 교황께 서신을 보내 솔뫼성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2019년 김대건 신부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과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는 올해에도 바티칸 교황청에 김대건 신부 동상을 건립하는 등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뜻을 기리는 데 일조해 당진시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흥식 추기경님의 당진 명예시민 선정을 17만 당진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 “늘 열정적인 추기경님의 위대한 발걸음을 응원하며 건승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우강면에 위치한 한국의 베들레헴 솔뫼성지는 1821년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 7살까지 살았던 곳으로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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