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아파트를 찾아라 불안한 경기도민들과 오산시민들 표정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가 도내 95개 단지 아파트 전수조사
LH와 LH출신들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숨기지 않고 토로하는 국민들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김정순 기자=  경기도내 무량판 구조를 적용중인 공동주택중 이른바 순살 임대아파트가 공개되자 입주를 앞둔 경기도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철근없이 준공처리되거나 공사중인 아파트들. 결국 정부와 경기도, 오산시 등이 칼을 빼들었다.경기도내 95개 단지 민간 및 공공주택을 전수조사하기로 밝혀 철근을 넣어야할 95개소에서 70여개를 빼먹고 준공했다는 오산시 세교2 A6 블럭 7단지 아파트를 현장취재했다. (뉴스프리존 경기남부본부)

[김정순] 이런 실정인데도 한국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며 정작 공개해줘야 할 것은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김경훈]  맞아요. 불신이 이만큼 되죠? 김기자님. 경기도와 오산시의 전수조사를 시작하겠다구요?

[김정순] 그렇습니다. 어제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가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힌 도내 무량판 설계 적용 공동주택은 모두 95개단지나 됩니다. 이 가운데 민간공동주택이88개단지,공공주택이 7개 단지입니다.

[김경훈] 현재 공사중인 바로잡으면 될 것 같구요. 문제는 이미 준공되어서 입주된 것이 좀 그렇죠?

[김정순] 그렇습니다. 이미 준공된 것은 95개 단지에서 60여 곳이 넘기 때문입니다.

[김경훈] 저희가 취재한 곳이 오산 세교2지구  A6블럭 LH가 시행중인 공공임대아파트잖아요?

[김정순]  그렇습니다. 이곳은 당초 정부와 한국주택공사는 767세대로 무량판 설계를 적용했으나 철근 90개소중 75개소나 누락된채 시공돼 준공처리되었다고 밝혔기 때문에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김경훈] 현장 접근이 쉽던가요?

[김정순] 그럴 리가 없죠. LH토지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의 안내를 받기 했는데 감리회사와 시공사를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라서 회사명을 공개할수 없다는 LH경기남부지역본부의 입장고수에 다소간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경훈] 알겠습니다. 알려주지 않는다고 그만두면 취재기자가 아니죠?  그럼 무엇을 확인하셨습니까?

[김정순]  어렵사리 현장안내를 받아 철근이 누락되었다는 지하주차장을 촬영할수 있었습니다만 그 이상은 허락하질 않았습니다.LH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밝힌 이곳은 767세대가 아니라 863세대 였고요. 기본적인 세대수도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면서 감리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은 또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경훈] 감추려 한 것 같다는 말로 들립니다. 감리회사는 어떤 곳이었습니까?

[김정순] 이곳의 감리회사는 얼마전 총체적 부실로 재시공을 하게된 GS건설 인천검단 안단테 아파트 아시죠?

[김경훈] 그 뭡니까? LH 출신들이 고용됐다는..?

[김정순] 그렇습니다.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철근을 빼고 준공됐다는 오산세교2 860여세대 주차장 역시 무량판설계였고, 동일한 감리회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훈]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밝힌  곳 거의가 그렇다고는 하는데 걱정됩니다. 그렇다면 8월30일이 입주예정일인 것 같은데 차질이 있겠죠?

[김정순]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5월 준공된 이후 품질검수과정에서 밝혀졌기 때문에 6월부터 보강공사를 해왔고, 입주예정일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기 때문에 입주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김경훈]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꺼림칙하겠네요. 고의성여부를 확인해봐야겠네요.

[김정순] 그렇습니다. 상세설계 도면이 아예없었다고 하니까요. 고의성 여부는 수사기관과 감사기관의 발표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김경훈] 지역 주민들 반응 좀 전해 주시죠.

[김정순] 저희가 취재중인 산수화 지역과 평택 안성 지역주민, 그리고 공동주택에 입주예정인 사람과 이미 입주한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훈] 혹시 내가 입주하는 아파트도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해 하고 있죠?

[김정순] 그렇습니다. 그런 불안을  SNS를 통해 나타내며 LH에 대한 불신과 공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SNS를 통해 쉽게 접할수 있구요. 심지어 LH해체가 답이라는 글도 쉽사리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김경훈] 알겠습니다. 큰 정부와 경기도의 발표는 그렇구요. 문제가된 오산시도 업무영역은 아니지만 입주민이 오산시민이기 때문에 좌불안석이겠네요?

[김정순]  그렇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미 “정부조사와 별개로 자체 품질검수단을 꾸려 민간부문까지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훈] 김기자님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저희 뉴스프리존은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의 전수조사결과와  보강공사 현장을 유튜브채널 프리존TV로  생생하게 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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