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하만우 기자= 조근제 함안군수가 7일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8월 간부회의를 통해 폭염특보 지속에 따른 폭염대책 추진과 6호 태풍 ‘카눈’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이 오는 9일부터 부산∙울산∙경남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조근제 군수는 “각 부서에서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직원들은 평소 민방위복을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비상 상황 발생 등으로 현장근무 시 반드시 민방위복을 착용해 주민들이 공무원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폭염특보 지속에 따른 폭염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은 지난 2018년 호우 태풍, 강풍, 대설과 함께 5대 법정 자연재난에 포함된 이후 4년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46명으로 전체 사망자(218명)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특히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27%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35%는 농촌이나 야외 공사장에서 일하는 농림어업이나 단순노무 종사자다.
조 군수는 토목, 건설 등 현장의 야외근로자들이 폭염에서 일하다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폭염을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작업시간을 조정해 한낮에는 현장근로자들이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폭염대책기간(5.20~9.30)에는 무더위쉼터를 상시 운영하고, 여름에는 회원이나 주민이 아닌 사람들도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취약계층에게 폭염은 생사를 가르는 문제란 경각심을 가지고, 홀몸노인, 아동, 저소득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며 “이장, 생활관리사, 안전지킴이 등을 활용해 안부를 묻고, 세세하게 살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을지연습 훈련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올해 55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 관리, 전시전환 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안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고, 전시를 대비한 을지연습, 민방위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조근제 군수는 “담당부서에서는 전 직원들이 전시 정부기능 유지∙국민생활 안정,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전시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유사시 바로 적응이 가능한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신규직원과 경험이 많지 않은 직원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렴도 측정∙평가에 대비하고, 청렴조직 문화 정착에 다 같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를 시행한다. 우리 군은 작년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아 도내 군부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체감도 측정 결과, 내부체감도 부패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담당부서에서는 부패인식이 낮은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올해도 종합청렴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개정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와 각종 지원금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2단계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조근제 군수는 “휴가철이 끝나면 하루 최대 6만명까지 늘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위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며 “오는 10월쯤 전 국민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으로, 접종률을 높이는 방안도 미리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