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선생 애민∙실학 재조명, 연암부임행차∙학술회의∙전시 등

[경남=뉴스프리존]이도훈 기자= 함양연암문화제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안의면 오리숲 일원에서 ‘제20회 함양연암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 맞는 함양연암문화제는 조선후기 새로운 시대사상으로 등장한 실학사상의 한 조류인 북학사상을 선도한 북학파의 영수였던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1∼1795년까지 안의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백성을 구휼하고자 했던 이용후생의 정신과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20회 함양연암문화제’ 포스터.(사진=함양군)
‘제20회 함양연암문화제’ 포스터.(사진=함양군)

올해 행사에서는 연암 역사 ○×퀴즈대회, 연암실학 학술대회, 연암부임행차, 연암문화제 안전기원제,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함양군민 노래자랑, 개막식 축하공연, 독후감과 서예∙미술 공모 작품 시상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함양연암문화제 기간 안의향교 창건 550주년과 IWS한국 세계수채화 함양비엔날레도 열릴 에정으로,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후 5시30분 연암부임행차를 시작으로 색소폰 공연, 난타공연, 연암 시낭송 등 식전공연을 통해 축제의 개막을 알리고, 6시30분 양체원 씨의 사회로 개막식을 진행한 후 정수라, 양지원, 최지현, 최전설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및 함양군민 노래자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날은 오후 2시 행복안의봄날센터에서 연암실학 학술대회, 오후 4시 광풍루에서 연암 역사 OX퀴즈대회, 5시 오리숲에서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를 선보인다.

그리고 오전 11시 안의향교 창건 550주년 기념비 제막행사가 열리며, 오후 5시 함양용추아트밸리에서 IWS한국 세계수채화 함양비엔날레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날은 오전 9시 오리숲에서 함양8경 100m그림그리기, 오후 4시30분 안의향교에서 세계수채화협회 마스터 시연이 펼쳐진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함양연암문화제를 통해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를 기대하며, 연암 박지원 선생의 실학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석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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