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3분기 정례브리핑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3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

이날 김용진 본부장은 ▲의창소방서 외동119안전센터 신청사 개청 ▲재난대응 환경 조성으로 골든타임 확보 총력 ▲70m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6대 올해 하반기 배치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196.2건 출동 등에 대해 밝혔다.

◆의창소방서 외동119안전센터 신청사 개청

김용진 본부장은 “의창소방서와 외동119안전센터 신청사를 8월 말 개청한다”고 밝혔다.

의창소방서는 의창구 중동중앙로 119에 2021년 착공을 시작으로 연면적 4995.65㎡,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올해 6월 완공됐다.

의창소방서 전경.(사진=창원시)
의창소방서 전경.(사진=창원시)

의창소방서에는 총 225명의 인원이 출동과 행정업무를 하고 있으며,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고가사다리차, 고성능화학차, 구조차, 구급차 등 19대가 배치되고, 사무실과 차고지, 심신안정실, 안전교육실 등 직원들과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소방관서를 건립했다.

의창소방서는 중동119안전센터, 구조대를 비롯해 봉곡∙팔룡∙동읍∙북면∙대산센터를 관할하고 있으며, 올해 개청으로 의창구 일대 소방서비스 확대로, 보다 빠른 재난 대응이 가능해 졌다.

외동119안전센터 신청사.(사진=창원시)
외동119안전센터 신청사.(사진=창원시)

시는 의창소방서 개청과 더불어 외동119안전센터∙구조대도 지상 4층, 연면적 1527.35㎡ 규모로 총 사업비 48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했다.

외동센터∙119구조대는 소방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8대와 47명의 소방력이 배치됐다.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 심신안정실과 시민들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실 등의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는 소방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마산합포구 남성119안전센터와 진해구 웅동119안전센터를 이전을 추진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창원시의 안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발 빠른 대응과 소방서비스 확대에 크게 개선 될 것”이라며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사진=창원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사진=창원시)

◆재난 대응 환경조성 ‘골든타임’ 확보 총력

▶신속한 대응 훈련과 소방차 길터주기 집중 홍보로 골든타임 확보

김용진 본부장은 “복잡∙다양해지는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 대응 훈련과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 등 환경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난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사회재난 등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대책을 수립하고 신속히 대응한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분 이내 현장도착률은 70.4%로 전년대 4.9%로 하락했다. 이는 원거리 출동에 많아졌다는 분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시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119상황실에 신고접수 시부터 예고지령 방송으로 소요시간 단축과 차고지 탈출 훈련을 생활화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입곤란지역 해소를 위한 비상소화장치 설치와 우회도로 파악 등 철저한 지리조사를 통한 재난 현장에 접근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공동주택에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긴급차량 번호판을 교체해, 자동 진∙출입 시스템 추진을 완료했고, 공동주택 내 주차탄력봉 설치와 곡각지 공사를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터주기 집중 홍보를 추진하며, 이와 더불어 소방출동로 장애 행위, 출동 방해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재난현장의 신속한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긴급차량이 우선 통행 가능하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70m 굴절사다리차.(사진=창원시)
70m 굴절사다리차.(사진=창원시)

 ◆70m, 28m 굴절사다리차 하반기 배치 

▶70m, 28m 굴절사다리차와 신규구급차 등 소방차량 6대 배치

창원소방본부는 올 하반기 70m, 28m 굴절사다리차와 음압구급차 등 소방차량 6대가 하반기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25억6000만원을 투입해, 아파트 기준 23층 높이까지 접근할 수 있는 70m 굴절사다리차와 현장 접근성이 우수한 28m 굴절사다리차가 배치된다.

기존 굴절사다리차는 53m 높이로 아파트 기준 18층까지 전개가 가능해 고층건축물 대응에 한계가 있어 왔으며, 폭이 2.5m, 길이는 9.3m로 최소 +0.5m 이상 확보돼야 전개가 가능하다.

이번 70m 굴절사다리차 배치는 23층 높이까지 접근할 수 있어, 고층건물 화재대응에 탁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28m 굴절사다리차는 기존보다 길이가 3m정도 적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인명구조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 하반기 노후구급차 3대를 신규구급차로 교체한다. 그리고 감염병 환자 이송에 탁월한 음압구급차 1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70m 굴절사다리차는 의창소방서, 28m 굴절사다리차는 용원119안전센터, 음압구급차는 대원119안전센터, 신규구급차는 신월∙중앙∙동읍119안전센터에 각각 배치되며, 소방본부는 재난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창원소방본부에서 현재 출동으로 운영되는 소방차량은 총 120대며, 펌프차 31대, 물탱크차 18대, 화학차(고성능 포함) 5대, 고가굴절차 8대, 조연차 4대, 구급차 32대, 구조차 12대, 지휘차 4대, 화재조사 5대가 운영되고 있다.

김용진 본부장은 “소방차량은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장비 중에 하나”라며 “장비 배치 후에도 현지 적응 훈련 등 각종 훈련을 추진하여 현장에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화재진압 현장 모습.(사진=창원시) 
화재진압 현장 모습.(사진=창원시) 

◆소방본부 올 상반기 하루평균 196.2건 출동

▶화재 268건, 구조 5271건, 구급 2만7289건, 생활안전출동 2688건 출동

창원특례시는 올해 상반기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소방 활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196.2건을 출동했으며, 10분마다 1.3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268건, 구조 5271건, 구급 2만7289건, 생활안전 2688건이다.

지난해 상반기는 화재 354건, 구조 5281건, 구급 2만8362건, 생활안전 2424건이었으며, 대비 분석으로 보면 전년대비 86건(24.3%)이 감소했고, 구조출동은 10건(0.1%), 구급출동은 1073건(3.7%)이 감소했다. 생활안전출동은 264건(10.8%)이 증가했다.

이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감소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구급은 코로나 확산세의 주춤으로 이송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생활안전출동은 자동화재속보설비와 감지기 등 소방시설 오작동 건수가 늘어나 출동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활동 모습.(사진=창원시) 
구급활동 모습.(사진=창원시) 

화재분석으로 보면 발생원인은 부주의가 103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순으로 전기적요인 75건, 미상 40건, 기계적 요인 28건 순으로 집계됐다. 

발화장소별은 야외가 6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택 45건, 차량 35건으로 나타났다.

구조출동건수는 5271건으로 구조인원은 1677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조인원은 승강기와 실내갇힘 시건개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건수는 2만7289건으로, 이송인원은 1만4828명이었으며, 이송인원 중에는 질병이 가장 높았으며, 사고부상, 교통사고 순으로 집계됐다.

지구온난화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온열질환자 수도 많이 급증했다.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폭염 환자는 23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활안전출동도 2688건 출동했으며, 벌집제거, 동물포획 순으로 집계됐다.

김용진 본부장은 “다양화되는 재난 속에서 통계분석을 통해 소방수요에 걸맞은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한 창원시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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