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만불 이상 수출효과 기대…콘텐츠 IP 사업 기반 강화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지역 대표 콘텐츠기업인 ㈜피플앤스토리가 28일 미국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포켓FM과 오디오북 및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를 위한 마스터 콘텐츠 공급(MCP)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피플앤스토리는 포켓FM 플랫폼에 국내 웹소설 제작업체 20개사와 함께 K-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일정 점유율 이상 독점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연간 300만불(약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늘릴 전망이다.

28일 ㈜피플앤스토리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포켓FM과 오디오북 및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를 위한 마스터 콘텐츠 공급(MCP)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
28일 ㈜피플앤스토리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포켓FM과 오디오북 및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를 위한 마스터 콘텐츠 공급(MCP)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해시)

오디오 드라마 시장은 과거 텍스트 자동 음성 변환 방식이나 음성 낭독 방식이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여러 명의 인물이 드라마 형태로 연기하는 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해에 본사를 둔 ㈜피플앤스토리가 오디오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포켓FM과 오디오 드라마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기관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웹소설)를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하여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포켓FM의 아누락 샤르마 (Anurag Sharma) CFO가 ㈜피플앤스토리 본사가 입주해 있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 미팅을 진행하는 등 파트너 업체와의 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피플앤스토리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해 국내 21개 플랫폼과 해외 12개국 24개 플랫폼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IP를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지 인기 노블코믹스(웹소설 기반 웹툰)인 ‘죽음 대신 결혼’외 9종의 웹툰을 드라마 및 뮤지컬을 제작해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는 “오디오 시리즈 전문기업인 Pocket FM과의 협약을 통해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오디오 시리즈와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콘텐츠 IP 사업의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오디오 시리즈라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시가 ㈜피플앤스토리와 함께 만들고 있는 웹툰 특화형 메타버스 플랫폼‘툰빌’과 율하 까페거리 일원의 청년복합문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