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향사랑기부제, 고향과 국민을 잇습니다’ 주제 ‘고향사랑의 날’ 첫 기념식
2일~4일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2일 걷기축제·4일 학술대회 등 행사 풍성

[서울 =뉴스프리존]박영수 기자=수도권 집중화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향의 소중함과 고향사랑의 가치를 새겨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3일 동안 풍성하게 마련된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9월 4일 일산 킨텍스(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고향과 국민을 잇습니다’라는 주제로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된 9월 4일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대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6월에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고향사랑의날 의미는 ①9월 4일의 9는 고향과 연관이 높은 ‘추석’이 주로 있는 월(月)에 해당하고, 4는 사랑 및 생각(思)을 의미 ②고향의 첫글자(9), 사랑의 첫글자(4) 소리와 비슷하여 ‘고향사랑’을 쉽게 연상할 수 있어서 이름을 붙였다.

이번 첫 번째 기념식은 고향사랑의 날을 맞아,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마련됐다.

9월 4일 개최되는 기념식은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찾다, 마음 속 고향의 의미를 일깨우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다, 고향과 모두의 마음을 잇다 등 4가지 소주제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사전 행사인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찾다’에서는 진밭두레패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고양시소년소녀합창단과 고양시 한살매 합창단이 고향의 의미를 일깨우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영상으로 표현한 주제영상과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챔버관현악단의 공연도 마련된다.

기념식에는 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장,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하여, ‘고향사랑의 날’ 지정을 축하하고,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긴다.

한편,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자치단체별 답례품과 기부금이 사용되는 기금사업을 알리는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과 참여이벤트가 진행된다. 박람회장 무대에서는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스타강사 김미경, 가수 이정, 김태우, 강혜연, 시인 나태주 등이 출연하는 17개 프로그램이 개최되어 고향사랑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하여 9월 2일(토)에는 ‘너랑 걸을 고향’이라는 주제로 걷기축제가 개최된다.

 걷기축제는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농협이 후원하며, 일산 킨텍스 평화누리길 일원(약 4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축제를 위해 조성된 걷기길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논길, 사과밭길 등 여러 거점으로 구성되었으며,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간식 제공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공식 누리집(www.고향사랑걷기.com)에서 사전 신청을 받은 2천 5백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완보자에게는 각 지자체와 농협이 준비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9월 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제1차 지역사회혁신과 지역경제활성화’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저녁 10시에는 고향사랑의 날 특집 ‘가요무대’가 방송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인구감소시대, 지역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이상민 장관은 “제1회 고향사랑의 날을 계기로 고향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제도개선과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에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자치단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시행 이후 방탄소년단(BTS), 축구선수 손흥민 등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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