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92) 박사가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거하다 숨진 희생자들에게 1일 공식 사죄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이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묘역을 참배"했다.
기념사업회는 이 박사가 4·19 묘역 유영봉안소를 참배하면서 '4·19 혁명 희생자와 그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을 한 것.
이날 유영봉안소 안으로 들어선 이 박사는 기념사업회 임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515명의 4·19 희생영령 사진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기념사업회 황교안 회장, 김유광 부회장, 문무일 사무총장, 김문수 상임고문 등 임원진도 차례로 헌화·분향한 뒤 짧게 묵념했다.
앞서 이인수 박사는 2011년 4월, 4·19 묘역을 참배하고 경찰의 총탄에 맞아 숨진 학생과 유족에게 사죄하는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 석 기자
tae100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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