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野, 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

[서울 =뉴스프리존]김 석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野) 3당은 2일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에는 9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윤석열 정부 규탄 2차 범국민대회'와 환경단체와 어민, 정치권 인사 그리고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시민들까지 각계각층 사람들이 모였다.

지난달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는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행동'을 꾸리고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집회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열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외국이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 주권을 침범하면 당당하게 대통령이 나서서 '이건 아니다, 방류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느냐"고 연설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의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해양 투기를 결정했다며 바다를 쓰레기 봉투로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안한 국민들이 정치와 국정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비난하고 모독할 게 아니라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비록 그 목소리를 100% 수용을 못해도 존중하는 정부를 원치 않았나"라고 했다.

또 "일본이 비록 침략의 야욕을 드러내더라도 '동해는 동해일 뿐 일본해가 아니다', '미국은 일본해 표기를 중단하라'고 외칠 수 있는 대통령을 원치 않았느냐"고도 했다.

우리 정부 역시,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기는커녕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들과 싸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주 열린 1차 집회에 참석했던 정의당은 강서구 발산역, 화곡역 인근에서 방류 저지 정당 연설회를 따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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