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창원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회의

[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는 지난 15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창원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회의에서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 향토문화유산 신규 지정을 결정했다.

창원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는 문화재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문화유산 지정 심의와 도지정문화재 신청에 대한 사전 심의도 함께 진행됐다.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사진=창원시)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사진=창원시) 

시는 이날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한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은 향후 행정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향토문화유산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창원 용호동 불모산동사지 삼층석탑(창원시 성산구 용호동3)은 원래 천선동 87번지 일대에 위치한 불모산동 절터에 있었으나, 1989년 1월 용지공원으로 옮겨 남아있는 부재와 신부재를 이용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

복원이 양호하고 제작기법이나 표현방식에서 지역성과 시대성을 보여주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창원 지역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향토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지닌다.

김은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창원의 잠재돼 있는 향토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향토문화유산은 2022년 최초 지정에 이어 창원 도계동 고분군 등 3건이 지정돼 있으며, 이번 회의 심의 결과를 통해 총 4건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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