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와 합천에서 각각 촬영…사랑‧우정 그리고 가족애 다뤄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으로 제작 지원한 영화 두 편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영화 ‘소풍’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영화 ‘장손’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각각 초청됐다.

영화 ‘소풍’ 스틸컷 (사진=경남도)
영화 ‘소풍’ 스틸컷 (사진=경남도)

경상남도 남해에서 촬영한 영화 ‘소풍’은 2023년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인생 황혼기에 우정과 사랑을 꽃피우는 따뜻함을 담은 영화로, 나문희와 김영옥, 박근형이 주연을 맡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남해를 배경으로 오랜 우정과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다.

‘와니와 준하’,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을 만든 김용균 감독이 영화를 연출했으며, 임영웅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 OST로 삽입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영화 ‘장손’은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영화다. 장손인 성진이 장례를 치르며 가족들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집안의 숨겨진 비밀을 하나둘씩 알게 되는 내용으로 영화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극적인 순간을 포착한다.

영화 ‘장손’ 스틸컷 (사진=경남도)
영화 ‘장손’ 스틸컷 (사진=경남도)

경남 합천 일대에서 촬영했으며, 2022년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제작 지원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 오정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배우 강승호, 손숙 등이 출연한다.

경남도와 진흥원은 경남도 내에서 촬영하는 영화 및 드라마 등 영상물 제작 활성화를 위해 매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2023년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는 현재까지 8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자세한 영화정보와 작품별 상영시간표는 부산국제영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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