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필리핀펩시의 지분 34.4%를 취득해 '펩시코'(PEPSICO)와 공동 경영을 이어왔고, 추가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73.6%까지 확보했다. 

PCPPI 필리핀 산토토마스 공장 생산라인 (사진=롯데칠성음료)
PCPPI 필리핀 산토토마스 공장 생산라인 (사진=롯데칠성음료)

필리핀펩시는 루존, 비사야스, 민다나오 지역에 12개의 공장과 영업지사 14개, 영업지점 6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스팅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020년 7287억 원, 2021년 7612억 원, 2022년 9087억 원 규모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필리핀 인구수는 약 1억 명이며 젊은층이 많아 탄산음료에 높은 선호도를 갖고 있다. 이번 경영권 취득으로 내년 수출 실적을 포함한  해외매출 비중이 30% 후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2025년까지 필리핀펩시의 영업이익률을 8.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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