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전교생 대상 해뜰목장서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 가져

[경남=뉴스프리존]손승모 기자= 하동 고전초등학교가 지난 5일 유치원과 전교생이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고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사진=고전초)
고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사진=고전초)

1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이번 하동 오감길 체험학습은 해뜰목장에서 이뤄졌다. 이번 체험은 목장에서 이뤄지는 자연 친화적인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고장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체험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염소·말·양·소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을 했다. 각자 컵에 담긴 당근을 들고 목장 여기저기를 누비며 동물들에게 먹이를 줬다.

먹이를 보며 뛰어오는 동물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며 친구가 된 것 같았다. 이어서 쿠키 만들기 체험을 했다. 반죽을 펴서 다양한 모양을 찍고 여러 가지 색깔의 토핑으로 자기 만의 쿠키를 만들었다.

점심 식사 후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치즈·피자 만들기 활동을 했다. 2인 1조가 돼 딸기맛,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맛보았다.

마지막 활동으로 치즈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피자 반죽을 펴서 소스를 바르고 채소와 치즈를 올려 1인 피자를 완성했다.

피자가 익는 동안 오전에 만든 쿠키를 맛보고 포장해 박스에 넣었다. 자기와 친구들이 만든 여러 가지 모양의 쿠키를 보며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모든 체험을 마무리하고 목장의 넓은 초원에서 놀이 시간을 가졌다. 잔디를 누비며 뛰어 놀고 사진을 찍으며 친구들과 우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당근을 주니 염소가 울타리를 넘어와서 놀라기도 했는데 금방 친해졌다. 내가 만든 쿠키와 피자를 가족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 신난다”고 말했다. 또 6학년 한 학생은 “우리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콤했고 친구들과 다양한 포즈로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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