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3일간 김해 수릉원 및 수로왕릉 일대 열려
허왕후 스토리에서 야간 콘텐츠로 이어지는 첫 통합운영에 4만 5천여명 방문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 ‘2023년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김해 수릉원과 수로왕릉 일대에서 열린 축제는 올해 처음 통합으로 운영됐으며, 김해시 추산 4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2023년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축제 모습 (사진=김해시)
‘2023년 허왕후신행길×김해문화재야행’ 축제 모습 (사진=김해시)

먼저 ‘밤하늘의 연가(戀歌)’를 주제로 허왕후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낸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허왕후·수로왕 인형퍼레이드와 플래시몹, 김해와 인도의 문화를 표현한 ‘허왕후 무(舞)’와 바라트나트얌 고전무용, 김소현, 손준호 뮤지컬 배우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또한 매년 김해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펼쳐지는 김해문화재야행은 ‘가야국의 달빛연희’를 주제로 8夜(야) 프로그램을 꾸렸다. 가야시대를 재현한 콘셉트 아래 다양한 먹거리, 수로왕릉 후원의 황홀한 조명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들과 김해예술인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김해예술인들이 창작한 퍼레이드 등 문화콘텐츠 행사에는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지역음식 뒷고기를 주제로 한 뒷고기 페스티벌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장거리 실크로드 마켓에서는 참가자 부스 70여개와 인근의 지역 상권을 잇는 연출로 신행길을 표현해 장관을 이뤘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 주한인도대사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부산외대 인도언어문화연구소, 인도미술박물관과 같은 인도측 관계 단체는 물론이고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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